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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요한
(등록일 : 2007-11-14 00:02:02 |
IP : 210.219.169.168 |
Hit : 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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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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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전국모임에 다녀오지 못한 봉사자들과 이 마음을 나누는 것이
도리일 것이라 싶어 글을 남깁니다.^^;;;
뭐, 일단은...
서울에는 제가 아는 봉사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이것도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다 보니 느끼는 감정이라 생각되구요...;;;
기쁘다고 해야 할까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각지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것...
이젠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말씀을 전하는 일이 어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것...
시간이 갈수록 어떤 이벤트가 나를 송두리째 바꾸는 일은 점점 없어지는것 같고
대신 조금씩 저를 변화시키는 것을 느낍니다.
파견미사 때 조규만 주교님의 강론중에 '영원한 생명'에 관한 이야기가 남습니다.
우리가 성당에 다니는 이유, 신앙을 갖는 이유가 영원한 생명이어야 한다고...
이 말씀이 저를 또 변화시키는 것 같네요.
길을 걷는데,
이정표가 없어서야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깜깜한 밤에 등불이 없어서야
어디가 목적지인지 알 수 있겠습니까...
봉사를 하면서도,
내가 이 일을 왜 하는지,
무엇을 위해 이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다면 정말 진심으로 봉사할 수 없고,
인간적인 욕심이 참된 목적을 가리워 버리고 말 것 같아요...
저도 사실은 그렇구요...^^;
강론을 들으며 참 부끄러웠습니다.
왜 이 일을 하는 것이고, 왜 이렇게 사는 것이며, 왜 신앙은 가지는 것인지
많이 되돌아보게끔 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마음 속에 티끌만한 불씨가 하나 있었는데,
덕분에 이제 모닥불만큼 커진 것 같습니다.
내 마음의 방화범들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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