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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12월 회지  (등록일 : 2005-11-17 15:49:43 | IP : 59.19.27.240 | Hit : 5481)
이메일 |   12월 회지
글제목
|  지도신부 말씀
사랑하는 청년 성서 가족 여러분!
올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 한 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주님의 은총이 저희 청년 성서가족들에게 풍성히 내린 한 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2월 26부터 3박 4일동안 저희 마산교구 자체적으로 창세기 연수를 시작하게 되었고, 말씀의 봉사자들의 노력으로 1차 연수생 38명에 이어 2차 연수생 48명을 성서가족으로 탄생시킨 뜻 깊은 한해였습니다.
성서 가족 여러분의 하느님 말씀에 대한 열정으로 이제 각 본당별로 청년성서공부가 활성화 되어가고 있고, 성서 가족이라는 끈끈한 사랑이 우리를 하나가 되게 하고 있습니다.
“너 어디에 있느냐?”(창세 3,9)라는 주님 말씀에 우리 스스로를 숨기려 했던 우리 자신들이 이제는 당당하게 “예 여기 있습니다”라고 응답하고 곳곳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희 마산교구에 청년성서가 자리 잡기 까지 주님의 충실한 일꾼이 되어주신 그룹 봉사자, 연수 봉사자들, 센터 봉사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센터 봉사자들중 4명이 수도성소를 받아 수도원 입회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은총아니겠습니까? 물론 그동안 열심히 해 온 그들이기에 운영상 어려움이 있겠지만 주님께서 다시 채워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야훼이레’의 믿음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약할 때 더 강한 믿음을 주시고 일으켜 세워주시는 분이 바로 야훼 하느님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체험을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 말씀의 봉사자로서 각자의 삶속에서 충실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마음에만 머물러 있고 과감히 말씀을 전하지 못하는 성서가족도 있는 줄 압니다.
이런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한 경매장에서 바이올린이 경매에 붙혀졌습니다. 색이 바래고 낡은 바이올린이 사회자의 손에 들려졌습니다. "자, 이번에는 바이올린입니다. 이 바이올린은 500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그 경매장에 모인 사람들에겐 좋은 바이올린을 알아보는 눈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사회자에게 그 바이올린을 한번 연주해 볼 것을 요청했습니다. "제가요? 전 연주를 잘 못 하는데..." 사회자는 활을 가지고 어색한 몸짓으로 바이올린을 켜기 시작했습니다. 끼기깅... 어설픈 바이올린 소리가 장내에 울려 퍼지자 사람들의 얼굴은 그만 시큰둥해졌습니다. "500불? 550불 할까?" "한 600불로 하지 뭐." 그 모습을 지켜보던 한 노인이 앞으로 나서며 그 바이올린을 넘겨받았습니다. "여러분이 이 바이올린의 가치를 잘 모르시는 듯 하군요." 그 노인은 능숙한 몸짓으로 바이올린을 턱에 괴더니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천국에서나 울려 퍼질 듯 한 아름다운 선율이 그 바이올린으로부터 봄의 향기처럼 부드럽게, 때론 질주하는 야생마처럼 맹렬하게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넋을 잃은 채 그 노인의 연주에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주를 마친 노인이 말하였습니다. "이건 스트라디바리(세계 최고로 치는 대표적 바이올린 명기로 수억 원대를 호가함)에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명기입니다. 내가 주인이라면 5만 불을 줘도 팔지 않겠습니다." 갑자기 한 경매자가 벌떡 일어나더니 외쳤습니다. "6만 불 내겠소." "아니, 7만 불 내지요." "10만 불." "15만 불이요." 갑자기 낡은 바이올린의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하느님의 만난 우리의 인생은 이 바이올린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누구의 손에 붙들리느냐에 따라 싸구려 인생으로 취급받기도 하고 값진 그것으로 대우받기도 합니다. 누가 우리 인생을 연주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은 50만원 짜리가 될 수도 있고 5000억 짜리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서가족들의 인생은 누구의 손에 붙들릴 때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것일까요? 그 분은 우리를 창조하신 분, 우리를 속속들이 아시는 분,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은 온 우주에서 가장 뛰어난 인생의 연주자이십니다. 그 분의 손에 들려지게 되면 아무리 초라한 인생이라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 최고의 악기가 되는 것입니다.

인생의 성패의 관건은 우리가 얼마나 뛰어난 재능을 가졌느냐? 좋은 배경을 가졌느냐? 하는 점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이 최고의 연주자이신 그 분 손에 들려질 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 인생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인생을 주님의 손에 맡겨 드리는 것입니다. 그 분이 아름답고 귀하게 쓰실 수 있도록 드리는 것입니다.
내가 그룹 봉사자의 봉사 덕분으로 주님의 아름다운 악기가 될 수 있었듯이 이제는 내가 봉사함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좋은 악기로 새로이 태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교님과 함께한 창세기 파견미사를 통해서 말씀의 봉사자로 살아갈 것은 맹세 했습니다. 지금 우리는 말씀을 봉사자로 충실히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느님은 우리에게 명확한 임무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거부할 수 없는 은총까지 우리에게 내려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임무가 있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나를 쓰고 계신다는 증거입니다. 반면 내게 인생의 임무가 없다는 것은 내가 주님에 의해 쓰여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나는 정말 가치있는 악기지만 연주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묻혀있는 보물에 불과한 것입니다.
사도 바오로가 다마스 커스로 가는 길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훌륭한 제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3박 4일의 연수를 통해서 딱딱하게 굳어 버린 마음의 벽을 부수고 주님 앞에 눈물을 흘리며 두 손들고 항복했습니다. 신앙생활의 가장 큰 불행은 이렇게 하늘에서 들려 오는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늘의 문이 열리고 있는데, 하느님은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은 나의 인생에 임무를 가르쳐 주시는 데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성서가족들은 자신의 인생에 임무를 아직 알지 못 하는 사람은 또다른 젊은이들을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주님, 제가 하늘에서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저와 다른 사람들의 인생의 임무를 발견하게 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청년성서 가족 여러분!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이 임무를 발견하여 우리의 인생이 주님의 손에서 아름답게 울리는 바이올린이 되도록 다함께 힘차게 전진 합시다. 청년성서 가족!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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