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글쓴이 |
|
사도요한
(등록일 : 2010-03-09 19:51:06 |
IP : 114.206.232.202 |
Hit : 5684)
|
|
이메일 |
|
사도요한
|
|
글제목 |
|
|
센터에서 바쁘게 무언가가 추진되어지고 있는 모습에, 그리고 이런 활동들로
게시판이 채워지는 모습은 항상 기분을 좋게 합니다. 쉴틈없이 바쁘다라고 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우리 나름의 쓰임대로 쓰이고 있다는 반증이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바쁜 일들을 하는 와중에 중요한 것을 잊고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활동에 집중을 하게 되면 활동 그 자체에 얽매여
근본적인 것들, '왜'라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게 되곤 하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기도가 중요하겠죠. 바쁜 가운데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시 하느님과 나를
만나면서 '어떻게'에서 '왜'라는 질문으로 회귀할 수 있는, 현상 너머에 있는
본질이라는 면을 만날 수 있게 될테니까요.
본질과 현상이라는 문제는 제가 예전부터 끊임없이 생각해오던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우리 모임의 상징인 물고기는 현상이 되겠지요. 이 물고기에 담긴 본질적인
의미가 없다면 저 상징이 꼭 저 모양일 필요는 없겠지요. 그렇다면 우리 모임의
상징이 지닌 의미는 무엇일까요? 정답을 맞추시는 분은 저녁한끼 콜?ㅎ;;;
정답 :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행하면서 기쁜 소식을 전파합시다
교회의 모든 현상에는 본질이 있듯이 우리 모임의 모든 활동에도 본질이 있어야
합니다. 그룹공부, 연수, 만남의 잔치, 재교육, 피정과 같은 행사, 그룹공부 각
과정의 의미, 센터와 각 부서의 역할관계, 여러가지 봉사의 모습들, 이와 같은
모든 '성서모임'의 '현상'에는 각각의 '본질'이 있어야 하고 이러한 본질은
교회가 추구하는, 그리고 '성서모임'이 추구하는 '본질'과 일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상'들이 '본질'에 부합하는지, '현상'이 추구하는 '본질'은
근본적으로 옳은 일인지를 끊임없이 성찰해야 할테구요. 이를테면 우리 모임에서
하고 있는 활동 하나가 무언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그럼 그 활동이 본질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본질에 부합하지 않는 것이냐 아니면 본질에는 부합하지만
각론이 다른 것이냐 하는 문제를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물론
잘 돌아간다고 생각하는 활동들에도 이런 공식은 적용됩니다. '잘 돌아간다'의
정의 자체가 잘못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거든요.
저는 우리 모임이 항상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임이었으면 합니다. '일이 잘
안풀린다, 누군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꾸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있다,
규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약속된 일을 누군가 어긴다'등의 현상에 대해서
사람을 질책하거나 강한 규정을 만드는 일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나 약속이 근본적으로 잘못되었거나 전파체계가 잘못되었다든지, 자꾸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제 3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오히려 옳은
것이라고 판단한다든지 하는 일은 어렵죠.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웬지
잘못돼 보이구요. 하지만 '나'를 버려야 진정한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습니까?
여전히 제 글은 정리가 안되어 보입니다만,
행하기 전에 생각하고 고민하자는게 그냥 결론입니다.
설사 그게 이미 계속 해오던 일이라도 말이죠.
정말... 뜬금없네요...;;;
|
|
|
# 현재 4건의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
|
강토
|
| |
ㅠㅠ. 요즘 일이 부담스럽고 버겁다는 느낌이 많으든다는....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저를 도구로 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10-03-09
|
| |
x |
|
상현토마스
|
| |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행하면서 기쁜 소식을 전파합시다
2010-03-12
|
| |
x |
|
디오
|
| |
오라버니는 고민이 너무 많아서 탈이라는..ㅎㅎ 우리 함께 고민하고 생각해보아요2010-03-12
|
| |
x |
|
박소화
|
| |
음......................2010-03-17
|
| |
x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