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6차 연수를 바쳤습니다. 어제는 주교님과 함께 정말 풍성한 식사도 가졌구요..
이제 또 앞을 보고 나가야 할 때이죠^^ 많은 연수생들의 마음을 채우고 있는 그 좋은 것들을 쓸 수 있도록 모임에서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육체적으로는 지치고 좀 쉬기도 해야하겠지만, 우리의 내면도 쉬어서는 안되겠지요.. 이럴 때일수록 더 내적으로 준비하는 마음이 필요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전례부에서 기도를 올려달라고 몇 주째 글을 올리는데 반응이 영 시원찮습니다.. 게시판에 들어오지 않아서라면 그것도 문제이고.. 기도를 안해서라면 더더욱 문제입니다.
연수를 통해 그리고 주교님도 말씀하셨다시피 성서모임 봉사자를 성서모임 봉사자답게 만드는것은 무엇보다 기도라는 것 다 알고 계실것입니다. 알고 있지만 잘 되지 않는 것이 또 기도이지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글도 써봅니다. 제가 대봉으로 있으면서 하기싫은 것 억지로 시킨적이나 싫은 소리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도'부분은 이렇게 라도 해야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이러는 것도 저 자신이 혼자 기도하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꽤 오랜 시간 겪었기 때문이구요.. 군대인 '레지오'에 빗대긴 그렇지만 우리봉사자들이 기도가 몸에 익을 정도가 될때까지는 이렇게 매주 자신이 봉헌한 기도를 올림으로써 애써 기도하는 것도 유익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센터모임도 다시 시작하게 되고 이전까지 못했다면 오늘 부터라도 새로 시작해보자는 의미에서 이렇게 적어봅니다. 봉사자들이 기도하지 않으면 성서모임은 힘을 잃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줄 수있는게 없어져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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