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fragment 주제: 순종 주제성구: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장 36절 5월은 성모성월입니다. 인간 구원을 위해 끊임없이 간구하고 있는 성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한 달입니다. 이 시기에 우리는 성모님의 사랑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얻기 위해서, 성모 마리아가 보여준 하느님께 대한 순명과 사랑을 본받기 위해서 기도하고 묵상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루카복음 1, 26~38 26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29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35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가브리엘 천사는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어 달라는 주님의 뜻을 성모님께 전했습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뜻에 따른 섭리임을 아신 성모님은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응답하십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5월이 되면 늘 묵상하게 되는 말씀.. 그래서 친숙하고 가벼운 듯 하지만 결코 가벼울 수 없는 이 말씀이 인 간적인 욕심과 교만으로 가득 찬 저의 마음을 강하게 울립니다. 그 말씀이 어떤 말씀이든 “말씀하신 대로”, 내가 선택하지 않았지만 “저에게”,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라고.. 성모님처럼 고백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아직은 성모님의 순종의 삶을 따라가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성모님의 품처럼 따뜻한 5월, 태중에 이 세상의 창조자를 모시고 있으면서도 교만 하지 않으셨던 어머니, 하느님의 소명에 순종하며 하느님을 찬양하는 노래로 응답했던 어머니, 모든 사람 을 사랑하셨던 어머니를 통해 겸손과 순종의 삶을 청할 수 있는 한 달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성모님, 당신 아드님께 청하시어 저에게 겸손과 순종의 은총을 얻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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