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동행 주제성구: 힘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주 너의 하느님 이 너와 함께 있어 주겠다.” -여호수아기 1장 9절 탈출기 13,17-22 17 파라오가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낼 때, 하느님께서는 필리스티아인들의 땅을 지나는 길이 가장 가까운데도, 그들을 그곳으로 인도하지 않으셨다. 하느님께서 ‘그들이 닥쳐올 전쟁을 내다보고는 마음을 바꾸어 이집트로 되돌아가서는 안 되지.’ 하고 생각하셨던 것이다. 18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백성을 갈대 바다에 이르는 광야 길로 돌아가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전열을 갖추고 이집트 땅에서 올라갔다. 19 모세는 요셉의 유골을 가지고 나왔다. 요셉이 “하느님께서 반드시 여러분을 찾아오실 것입니다. 그때 여기서 내 유골을 가지고 올라가십시오.” 하며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엄숙히 맹세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20 그들은 수콧을 떠나 광야 가장자리에 있는 에탐에 진을 쳤다. 21 주님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진할 수 있도록 그들 앞에 서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 속에서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 속에서 그들을 비추어 주셨다. 22 낮에는 구름 기둥이,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
지난해 달력을 치우고 새해 달력을 바라보며 다가올 날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달력의 나날 속에 또 어떤 일들이 새겨지게 될까.. 그 일들 속에 내 마음은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 기대 반 두려움 반으로 1월의 문턱에 서 있습니다. 한 해의 계획을 세우고 그 일들을 잘 해 낼 수 있을까.. 고민도 하게 됩니다. 행여나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벌어지지는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마음을 다잡고 시작하는 이 시간, 이 마음을 잊지는 않을까.. 주님이 이끌어 주시는 길 앞에서 매 순간 흔들리고 망설이게 되지는 않을까.. 새로운 날들에 대한 기대 속에 꿈틀거리는 두려움을 함께 봅니다. 하지만 다행입니다. 새롭게 채워질 2011년 한해의 달력을 바라보며... 하루하루 채워질 날들 속에 함께 계신 주님을 함께 볼 수 있는 우리들이기 때문입니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도 말고 놀라지도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주 너의 하느님이 너 와 함께 있어 주겠다.” -여호수아기 1장 9절 우리들이 어디를 가든지 우리들의 주님께서 함께 있어 주겠다고 말씀하시기에 앞으로의 시간 속에 어떤 일 들이 어떤 색깔로 채워질지 알 수는 없지만 마음속에 찾아온 두려움을 잠시 내어 놓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땅을 떠날 때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노예살이에서 해방되는 것 이기는 했지만 아직 보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땅을 향해 나아가는 기나긴 여정 또한 새로운 시작 앞에 두 려운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이 밤낮으로 행진할 수 있도록 그들 앞에 서서 가시며, 낮에는 구름 기둥 속에서 길을 인도하시고, 밤에는 불기둥 속에서 그들을 비추어 주셨다. 낮에는 구름 기둥이, 밤에는 불 기 둥이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 -탈출 13, 21-22 하지만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새로운 땅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구름기둥, 불기둥이 되 어 그들과 동행하시는 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맞는 새로운 한해..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힘차게 나아가 보고자 다짐해 봅니다. 주님과 함께.. 힘과 용기를 내어 두려움 없이 시작해 봅니다. 2011년 주님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대합니다. 낮에는 구름 기둥이, 밤에는 불 기둥이 백성 앞을 떠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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