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기도 주제성구: 믿음의 기도가 그 아픈 사람을 구원하고, 주님께서는 그를 일으켜주실 것입니다. - 야고5, 15 마태오 6장 5~15절 “너희는 기도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회당과 한길 모퉁이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 6 너는 기도할 때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은 다음, 숨어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8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
“너를 위해 기도할게” 어느 날.. 한 통의 문자가 왔었답니다. 삶이 참 무겁게 느껴지던 어느 날..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서.. 문자가 왔었지요. “너를 위해 기도할게”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주님께 청하면 괜찮을 거라는 믿음조차 덮어 버려 .. 기도 하지 못하고 웅크리고 있던 저에게 온 그 문자 한통을 보는 순간.. 신앙생활을 하고 성당에 다니고 있었지만 하느님의 존재를 마음으로 느끼기에는.. 많이 모자란 신앙을 가진 저는 처음으로.. 하느님의 존재를 마음으로 느꼈습니다. 그때, 저에게 힘을 주는 말은 힘을 내라는 말, 너는 할 수 있다는 말 응원한다는 세상 그 어떤 힘을 주는 말이 아닌.. “너를 위해 기도할게”라는 말이었습니다. 부족한 내 믿음이 주님을 향해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을때 주님께서 누군가를 통해 나의 삶을 일으키신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었답니다. 함께 하지 못하는 곳에서도 기도로서 기쁨, 슬픔,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소화 데레사는 한번도 수도원 밖을 나가본 적이 없지만 선교를 위한 주보성인이 되셨습니다. 그분의 삶이 선교사들 을 위한 기도로 봉헌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청하는 기도는 각자 자신의 간절함이 하느님께 닫는 순간이기도 하고,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해 내고 우리가 갈 수 없는 곳까지도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랑과 위로와 힘을 누군가에게 전할 수 있습니 다. 빈말로 되풀이 하는 기도가 아니라 믿으로 스스로를 위해서든, 또 다른 누군가를 위해서든 주님 앞에서 진실되 게 고백하고 대화하는 시간을 좀 더 많이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각자 믿으로 청하는 그 기도를 통해 자신의 혹은, 다른 누군가의 아픔과 삶을 주님을 통해 낫게 하고, 일으 키는 11월 한달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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