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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민희베로  (등록일 : 2012-01-09 17:23:22 | IP : 118.39.147.7 | Hit : 7538)
이메일 |   민희베로
글제목
|  첫 연수.. 말씀과 찬양 연수를 마치고...ㅋ

^^

다들 잘 쉬셨나요?
저는 기절했다가 아침에 깨서 정신없는 월요병을 앓고?! 있습니다. 

바쁜 와중에 잠깐 한눈팔?? ㅋㅋ 기회가 생겨 글 남겨용~

음....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겠지만 바쁘디바쁜 월요일인 오늘
일을하면서도 제 머리속에는 끊임없이
18차 연수부터 어제까지의 성경모임속에서의 제 모습을 돌이켜보게 되네요

연수이전의 삶을 벗어나고 싶다는 열망하나로 모임에 들어와서
너무나 하고 싶었던 창세기연수 봉사가 아닌
보도듣도 못한 말씀과 찬양 봉사를 하게 되면서^^;
제 개인의 이유로 못하게 된 창세기 봉사에 대한 갈망이 참 컸던 것 같습니다.

시기상 연말이라 새로들어간 직장 적응도 해가면서 연말 정리도하고 여러 행사도 치르고..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준비에 소홀 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러다가 인원이 정해지고 제가 맡은 조 아이들의 연락처를 받고 전화를 하면서부터
저도 모르게 말씀과 찬양 연수에 점점 정이 들더군요 ㅎ
그리고 카톡으로 뜨는 아이들 사진을 보고 다들 착하게 생겨서 안도와 기대가 되기도 했구요..ㅋㅋ

연수 당일,....
사진속의 착해보이던 아이들은 어디가고.........................ㅠㅠ
그래도 겉모습이 다가 아닐꺼라는 생각에 조심스레 다가갔지만
점심 때 제어 되지 않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아이들을 다독이며 식당안으로 들여보내면서
눈물이 날 뻔 하기도 했고 지금껏 남몰래 가졌던 정도 뚝 떨어졌습니다.

1박2일이 참 길게 느껴지더군요...ㅋㅋㅋ
이 앙마같은 아이들같으니라고...ㅋㅋㅋㅋ

처음엔 타의로 아이들 옆에서 프로그램을 함께 해 나갔었어요
하지만 첨엔 입을 꾹 다물거나 목이 쉬도록 타일러도 들을척도 안하던 아이들이
자신들이 먼저 서서히 이야기를 꺼내고
10번을 얘기해도 안 듣다가 5번 얘기하면 듣는 모습에
다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생기면서 자의로 아이들 옆에 앉아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되더라구요..

저녁 참회예절시간에 전 편지방이었는데
선배봉사자님들 그짓말쟁이~~ ㅋㅋㅋㅋㅋㅋㅋ
편지방이 제일 한가 하다면서요!!!
심심할거라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디가요? 응~???
정말 축복받은 편지방이었네요
정신은 없었지만 촛불아래 고개를 숙이고
너무도 진지하게 편지를 쓰는 아이들의 모습에
너무나 감동 받았고 창세기 연수때의 제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어요

저 역시 이 아이들처럼 아니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하느님을 외면하고
방황하고 살았으며 이 아이들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고 제 뜻을 따라주지 않는다고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게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뽀글이 아가들은 참.....................-_ㅜ

큰 사고 없는 짧은?! 새벽이 지나고 떼제 끝무렵 또 함께 했는데
바로 후회했어요 조금 힘들더라도 더 일찍 일어나 떼제 함께 할걸하구요...ㅠㅠ

그 후로는 참 행복하고도 또 아쉬운 시간들이었네요
사랑극은 진정 대박!!!! 창세기때 우리보다 더 잘해~ ㅋㅋㅋ 와우!

마지막 파견 미사 때는 폭풍 눈물을 쏟아내고 집으로가는 아이들을 보니
시원섭섭....ㅋㅋㅋ 특히 진영아가들 갈 때 시~~~~~~원 섭섭...ㅋㅋㅋㅋㅋㅋ

글이...참 기네요...
원래 이래 길게 쓸 맘이 없었는데.. ㅠㅠ

연수를 마치고 나니까 하나의 짧은 연수를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정성을 다하는구나를 몸소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고

그렇기에 우리 말씀과 찬양 봉사자뿐 아니라 아직은 대면대면한 창세기 탈출기 봉사자분들까지
너무너무너무 좋고 사랑스럽고 존경스럽고.....*^^*

그리고 제가 원하는 하느님과의 끈이 이번 연수에서 아이들을 통해
다시한번 더 단단해 진 것 같아 기쁨이 샘솟고~

하지만 몸은 천근만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연수 쉽사리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성경봉사자 하기 참 잘했다는 맘이 오늘 계속 듭니다

진~~~~짜 긴 글이었는데 결론은 이거죠~
말씀과 찬양 연수! 고난도 많았지만 증말증말 행뽀옥했어용
특히 신부님과 우리 슨배, 동기?! ㅋ 봉사자들과 함께해서 더더욱 너무너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모두들 사랑합니다!

창세기연수 파견미사 때 뵈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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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8건의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베드로 | 사랑합니다~~!! 정말 고생많으셨어요~~
센터에서의 첫 일정 멋지게 소화하신 것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쭉~~ 달려 보아요 ㅋㅋ201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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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진세실 |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언니 글을 통해 피정의 기쁨과 감동이 다시 떠오르네요. 2012-01-09 | x
전미 | 사랑합니다~
오늘 일 하면서 잊었던 1박 2일이 다시 떠오르고...
여름엔 함께 연봉 할 수 있기를..^^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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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바올 | 고생하셨어요~ㅎ
저도 아침에 일어났었어야!!!했는데...;;;;
잠님이 절 놓아 주지를 않더라구요..^^;;
아이들과 그룹나눔3은 했었어야 했는데.. ㅠㅠ
어제 지칠때로 지친 몸을 결국엔 학원 조퇴하고 쉬엇답니다..ㅎㅎ;;
연수도 몇번해보고 피정도 작년에 해봤지만..ㅡ.ㅡ
이번엔 특히나 기억에 남을듯..ㅎㅎ
사랑합니다♡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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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스테 | 너무너무 수고많았어~~^^
앞으로도 쭈욱~ 함께해주세요~~~♡♡♡♡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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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안녜스 | 사랑합니다*^^* 첫번째라서 더 많이 생각나고 짠~할거야~*^^* 베로와 함께해서 행복한 시간있어~~2012-01-10 | x
율리아나 | 언니 정말 고생많으셨어영 ^^ 첫 피정의 그 열정 가득한 모습이 저를 반성하게도 만들었답니당 !
엄마같이 포근해서 엄마같은 선생님이 되셨던 우리 베로언니 !

앞으로도 하느님의 도구로 함께해영 ^^
사랑합니다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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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시도벳 | 민희언니 ㅠㅠ.. 첫봉사라 서로 많이 의지해서 파견미사 때 언니를 안고 엉엉 울었던 기억이 ㅠㅠㅠ 헝
정말 진심을 다해 아이들을 대하시는 모습보면서 함께 말찬 준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어용♡
우리 앞으로도 지치지 말고 온 사랑과 정성을 다해보아요^~^

다른 봉사자 선생님들도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 ㅠ.ㅠ 힉
월요일부터 출근하신다고 잘 못쉬셨을 테지만ㅠㅠ 마음만큼은 우리모두 아이들의 그 순수한 마음 기억하면서 행복한 일주일 보내셔요 ^-^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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