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들 잘 쉬셨나요? 저는 기절했다가 아침에 깨서 정신없는 월요병을 앓고?! 있습니다. 바쁜 와중에 잠깐 한눈팔?? ㅋㅋ 기회가 생겨 글 남겨용~ 음.... 모든 직장인들이 그렇겠지만 바쁘디바쁜 월요일인 오늘 일을하면서도 제 머리속에는 끊임없이 18차 연수부터 어제까지의 성경모임속에서의 제 모습을 돌이켜보게 되네요 연수이전의 삶을 벗어나고 싶다는 열망하나로 모임에 들어와서 너무나 하고 싶었던 창세기연수 봉사가 아닌 보도듣도 못한 말씀과 찬양 봉사를 하게 되면서^^; 제 개인의 이유로 못하게 된 창세기 봉사에 대한 갈망이 참 컸던 것 같습니다. 시기상 연말이라 새로들어간 직장 적응도 해가면서 연말 정리도하고 여러 행사도 치르고..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준비에 소홀 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러다가 인원이 정해지고 제가 맡은 조 아이들의 연락처를 받고 전화를 하면서부터 저도 모르게 말씀과 찬양 연수에 점점 정이 들더군요 ㅎ 그리고 카톡으로 뜨는 아이들 사진을 보고 다들 착하게 생겨서 안도와 기대가 되기도 했구요..ㅋㅋ 연수 당일,.... 사진속의 착해보이던 아이들은 어디가고.........................ㅠㅠ 그래도 겉모습이 다가 아닐꺼라는 생각에 조심스레 다가갔지만 점심 때 제어 되지 않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아이들을 다독이며 식당안으로 들여보내면서 눈물이 날 뻔 하기도 했고 지금껏 남몰래 가졌던 정도 뚝 떨어졌습니다. 1박2일이 참 길게 느껴지더군요...ㅋㅋㅋ 이 앙마같은 아이들같으니라고...ㅋㅋㅋㅋ 처음엔 타의로 아이들 옆에서 프로그램을 함께 해 나갔었어요 하지만 첨엔 입을 꾹 다물거나 목이 쉬도록 타일러도 들을척도 안하던 아이들이 자신들이 먼저 서서히 이야기를 꺼내고 10번을 얘기해도 안 듣다가 5번 얘기하면 듣는 모습에 다시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생기면서 자의로 아이들 옆에 앉아 프로그램을 함께 하게 되더라구요.. 저녁 참회예절시간에 전 편지방이었는데 선배봉사자님들 그짓말쟁이~~ ㅋㅋㅋㅋㅋㅋㅋ 편지방이 제일 한가 하다면서요!!! 심심할거라면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디가요? 응~??? 정말 축복받은 편지방이었네요 정신은 없었지만 촛불아래 고개를 숙이고 너무도 진지하게 편지를 쓰는 아이들의 모습에 너무나 감동 받았고 창세기 연수때의 제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어요 저 역시 이 아이들처럼 아니 그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하느님을 외면하고 방황하고 살았으며 이 아이들이 그런 모습을 보인다고 제 뜻을 따라주지 않는다고 싫어하고 힘들어하는 게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뽀글이 아가들은 참.....................-_ㅜ 큰 사고 없는 짧은?! 새벽이 지나고 떼제 끝무렵 또 함께 했는데 바로 후회했어요 조금 힘들더라도 더 일찍 일어나 떼제 함께 할걸하구요...ㅠㅠ 그 후로는 참 행복하고도 또 아쉬운 시간들이었네요 사랑극은 진정 대박!!!! 창세기때 우리보다 더 잘해~ ㅋㅋㅋ 와우! 마지막 파견 미사 때는 폭풍 눈물을 쏟아내고 집으로가는 아이들을 보니 시원섭섭....ㅋㅋㅋ 특히 진영아가들 갈 때 시~~~~~~원 섭섭...ㅋㅋㅋㅋㅋㅋ 글이...참 기네요... 원래 이래 길게 쓸 맘이 없었는데.. ㅠㅠ 연수를 마치고 나니까 하나의 짧은 연수를 위해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고 정성을 다하는구나를 몸소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고 그렇기에 우리 말씀과 찬양 봉사자뿐 아니라 아직은 대면대면한 창세기 탈출기 봉사자분들까지 너무너무너무 좋고 사랑스럽고 존경스럽고.....*^^* 그리고 제가 원하는 하느님과의 끈이 이번 연수에서 아이들을 통해 다시한번 더 단단해 진 것 같아 기쁨이 샘솟고~ 하지만 몸은 천근만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연수 쉽사리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성경봉사자 하기 참 잘했다는 맘이 오늘 계속 듭니다 진~~~~짜 긴 글이었는데 결론은 이거죠~ 말씀과 찬양 연수! 고난도 많았지만 증말증말 행뽀옥했어용 특히 신부님과 우리 슨배, 동기?! ㅋ 봉사자들과 함께해서 더더욱 너무너너무너무 행복했어요 모두들 사랑합니다! 창세기연수 파견미사 때 뵈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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