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bible홈페이지 | 창세기클럽 | 탈출기클럽 | 창ㆍ봉사자 | 탈ㆍ봉사자


센터게시판Home
센터공지사항
성경피정자료실
봉사자사랑방
진행단/기획자료
전례자료
홍보자료
찬양자료
교육편집자료
율동/미화자료
센터자료실(2005-2010)


메뉴얼
센터메뉴얼
연수메뉴얼
어른성경피정메뉴얼
말찬/기타메뉴얼


넷하드접속
목록보기 | 이전글 | 다음글
글쓴이 |  사도요한  (등록일 : 2011-12-22 20:56:08 | IP : 114.206.234.2 | Hit : 7478)
이메일 |   사도요한
글제목
|  구약과 우리 세상(정치적인 이야기)

오늘도 사건이 하나 생겼죠. 아는 사람은 아리라고 생각되지만
'정봉주'라는 정치인이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죠.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2010년대 최초의 양심수라고...

제가 성경통독을 하면서 정말 재밌었던 부분이 구약성경이였어요.
그 전까지는 정말 지루한, 심하게 말하면 신약의 '잉여'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그 안에 세상이 담겨있더라구요.

사실 구약시대 유대인들은 그런 생각을 했대요.
(제 이야기가 틀리다면 신부님, 성복이, 그리고 여타 모두 지적질 바랍니다.)
"우리가 왜 바빌론 유배생활을 해야 하느냐?
 정치를 잘못한 왕족들, 사제들이 잘못을 책임져야 하지 않냐?"

지금 우리도 별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어요.
잘못된 사회현상들, 그게 내 피부에 와닿지 않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죠.
그나마도, 티비에, 뉴스에 나오지 않는 일들은 알지도 못하죠.

하지만 그 결과는, 우리 모두 바빌론 유배입니다. 달리 빠져나갈 수 없죠.

성서모임에게 사회적인 모습을 기대할 순 없죠. 그래서도 안되구요.
하지만, 성서모임에게, 성경을 통해 현실을 읽게 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성경은, 신앙적인 역할 뿐만 아니라 세상의 정의가 어떤 것인지를 포함하고 있거든요.
파라오가 두려워서 사라를 누이라고 속인 아브라함이야 나쁘기는 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목숨을 부지해야 했던 세상이 나쁜거라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하거든요.
내 어여쁜 마누라 때문에 목숨을 잃어야 하는 세상이 얼마나 나쁜거냐구요.
(이로써 많은 그룹봉사자들의 딜레마가 하나 없어집니다.)

저도 비겁한 사람입니다. 비공개 게시판에 이런 글을 쓰는게요.
하지만,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고 했습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게 군인의 본분이라는 뜻이지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현실은 그렇게 하면 잡혀가는 분위기이고 저도 아브라함같은 생각을 가지고 이런 일을 하는거구요.
이렇게라도 하는 것은,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기도하고 살며 선포하"는 이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야 해서, 그렇게 선포해야 해서 그렇습니다.

다들 힘들고 지치는 시기이고 세대이고 시간이고 그렇습니다마는,
그냥 슬퍼서 적어봅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비정치적인 이야기 하나만 하고 마칠께요.
성경을 읽고, 그냥 신앙적으로만 받아들이지 마십시오.
거기에는, 나라잃은, 실패한 공동체의 역사가 담겨있습니다.

목록보기 | 이전글 | 다음글
# 현재 4건의 댓글이 등록되었습니다.
전미 | 성경을 읽고 신앙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이 바로 실천이겠지요..?
세상의 한 가운데에서 외칠 수는 없더라도
밑에서부터 조금씩 바꿔나가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라 봅니다..2011-12-23
| x
amos | 사랑합니다.2011-12-23 | x
주영마리 | 비장하다........2011-12-23 | x
박소화 | 흠.. 위험해.. 뉘집 신랑인지..ㅎ..
통탄할 세상이긴 합니다.. 성경안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젊은 우리가.. 아니 나보다 더 젊은 우리 봉사자들이 늘 깨어있길 바랍니다.2011-12-26
| x


센터게시판HOME | 창세기클럽 | 탈출기클럽 | 창ㆍ봉사자 | 탈ㆍ봉사자 | Mybible홈페이지